배경 및 목적

수소에너지는 질량 당 열량이 높은 고효율의 청정에너지로서,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시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음

미국은 2050년까지 연간 수소 생산량 5천만 톤을 목표로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고, EU도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활용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음. 특히 미국은 지난해 미국 내 수소 허브 건설에 70억 달러(한화 약 9조4천억 원)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고, 올해부터는 실제로 수소 생산 및 사용기술 개발에 7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음

EU는 2025년부터 그린수소, 암모니아를 생산 및 사용하는 기업에게 EU ETS의 무상 할당권을 지급하고, 천연가스에 수소 5% 혼입 공급을 의무화하며, CBAM에 의해 수입제품에 부과되는 탄소세도 감면해 줄 계획임. 지난 2022년에는 에너지 및 핵심 산업 안보 향상을 위한 ‘REPowerEU’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의 수소 공급 및 활용 목표를 기존 1,000만 톤에서 2,000만 톤으로 2배 상향 조정한 바 있음

이러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과제임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는 그린수소 생산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음. 실제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나 호주,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은 2050년 기준 키로그램당 수소 생산단가가 1달러 미안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약 3~4달러가 되어 경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수소에너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정부도 2050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장기 에너지믹스에 수소에너지의 비율을 크게 높혀나갈 계획인 만큼 우리는 기술로서 이러한 난관들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함. 이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연구기관들이 보다 저렴하게 청정 수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중임

한편, 수소의 생산문제 외에도 우리가 넘어야 할 도전은 또 있는데, 이는 수소에너지가 수송 및 저장이 매우 어렵다는 점임. 이에 현재로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상황임. 특히 암모니아는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전해보다 적은 에너지로 수소를 분리할 수 있으며, 선박원료, 발전 등 분야에서는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과 관련 프로젝트 투자 확대가 필요함

한편 산업부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한다고 발표함.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임

이에 KBCSD는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이러한 국내외 수소에너지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주요 동향을 알아보고, 기업의 수소에너지 투자확대를 위한 가능성과 관련 리스크, 그리고 정책과제 등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금번 세미나를 마련함

개요

일시/장소 : 6월 27일(목) 14:00~16:30 / 삼성동 무역센터 51F 대회의실

주최 : KBCSD, 법무법인(유) 율촌

참석 :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기업 담당자180여명

프로그램

관련 문의 : KBCSD 강전욱 대외협력팀장(02 6000 7664 / kjw@kbcs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