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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EA 「세계에너지전망 2025 (World Energy Outlook 2025)」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등록자 KBCSD 등록일 2026.02.19
첨부파일 KBCSD CEO 지속가능경영전략 보고서 (IEA 세계에너지전망 2025 주요내용 및 시사점)_2026.02.04.pdf (551.66 KB)  

기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안보와 더불어 청정에너지 기술, 그리고 이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요인들로 인해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가 국가 및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한 시기에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세계에너지전망 2025 (World Energy Outlook 2025)」를 통해 2035년과 2050년의 글로벌 에너지시장 구조변화와 전망을 분석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IEA가 글로벌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Peak(정점) 시점을 기존 입장 대비 20년 늦췄다는 점에서 세계 에너지전환 노력이 처한 복합적인 현안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IEA는 석유, 가스, 석탄을 포함한 화석연료 수요가 2030년 전후로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금번 전망에서는 각국이 현재 법제화된 정책 외에 추가적인 정책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석유 수요가 2035년 1억 500만 b/d, 2050년 1억 1300만 b/d까지 지속 증가하는 한편,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 또한 2050년까지 5,600 bcm에 달해 2024년 대비 30% 증가한다고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증가한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35년까지 2,500만 b/d의 신규 석유공급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전망 조정의 근거로 미국, EU 등 주요국의 탈탄소 정책 후퇴와 그에 따른 전기차 보급 둔화, 그리고 석유화학 원료 및 대형 운송업종의 석유 수요 견고가 지목되었는데, 이는 각국의 정책 결정과 기술의 실행 속도에 따라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하향 경로가 기존 예상보다 완만할 수 있으며 에너지전환 역시 자원패권의 변화와 사회적 수용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전환 속도가 결정됨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의 시대(Age of Electricity)를 맞이하여 세계 전력 수요는 2035년 37,800 TWh에 도달, 현재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생에너지발전, 석탄·가스 화력, 원자력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IEA는 특히 지난 30년 간 침체기를 겪었던 원전의 부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40개국 이상이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70GW 이상의 신규 원전 용량이 건설중인데, 이는 지난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전세계 원자력 발전량은 2035년 35%, 2050년에는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EA는 한국과 일본에서 원전이 2040년 500 TWh에 달하여 가장 규모가 큰 저탄소 전력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AI 핵심자원인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2030년 간 2배 증가하고, 이 중 특히 AI 작업에 최적화된(AI-optimized) 서버에서의 전력 소비는 같은 기간 5배 증가할 전망입니다. 


AI 솔루션을 접목한 글로벌 에너지 저감 잠재력을 분석한 결과, 2035년까지 운송(자동차, 트럭) 및 산업(철강, 항공, 시멘트) 부문에서 전세계적으로 3~10%의 에너지효율 향상, 즉 13.5 EJ의 에너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방식으로 최대 20만 개의 배터리 후보 소재 분석이 가능했던 반면, AI를 활용할 경우 3,200만 개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의 근간이자 국가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광물의 공급망 리스크가 금번 IEA 전망에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부상한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핵심광물의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희토류 원소 및 배터리 부속품에 대한 수출 통제를 비롯하여 전세계 에너지 관련 전략 광물의 50% 이상이 수출 통제하에 놓여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중국이 에너지 관련 전략 광물 20개 중 니켈을 제외한 19개 광물의 정제(refining)를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소수 국가에 집중된 광물 대다수가 전력 그리드, 배터리, 전기차 뿐만 아니라, AI 칩, 제트엔진, 방위 시스템 등의 첨단 전략산업에 필수적으로 투입된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큰 만큼, 향후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다국적 파트너십이 에너지 안보와 산업경쟁력을 위한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에너지전환’과 ‘공급망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안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전략으로 국제 에너지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 금번 IEA 전망은 에너지전환 정책 기조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각국의 에너지전환 방향이 청정에너지 확대라는 장기목표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자국 에너지구조 특성과 보유자원, 제조업 비중, 사회적 합의에 따라 각기 다른 최선의 경로를 설계하고 있듯이, 정유·제철·석유화학 인프라를 충실히 갖춘 국내 산업구조에서는 기존 자원과 경쟁우위 기술에 기반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차세대 배터리 소재, SMR 등이 미래 에너지전환 시대의 효과적 탄소중립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석유·가스 수요가 장기화될 경우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과 녹색산업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CCS(탄소 포집 및 저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정부의 CCS 인프라 투자지원 확대와 더불어 화석연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명확한 중장기 보급 로드맵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녹색·에너지전환과 AI 기술을 결합한 K-GX(대한민국 녹색대전환) 전략이 올해 상반기에 발표되는 가운데, KBCSD는 정책간담회, 리더스 포럼, 규제대응 심포지움 등 금년도 주요 사업 플랫폼을 통해 정부, 산업계, 금융계 등 다양한 녹색전환 동반자들과 함께 AI 기술패권과 에너지전환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Solution Provider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목  차>

1. 「세계에너지전망 2025」 주요 내용

2.  국내 시사점


#. 세부내용 첨부파일 참조


(관련 문의: 지속가능전략팀 한채언 팀장, 02-6000-7662, chaiun@kbc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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